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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0. 09:00 - 풍년투자

중국 최대 민영보험회사 평안보험(상해 601318)

중국 최대 민영보험회사 평안보험을 소개합니다.

 

 

기업개요 : 복합금융기관

중국 최초의 민영 보험사인 중국평안은 보험, 은행, 투자 등 복합금융그룹입니다. 그 규모가 총자산 3.9조 위안(약 673조 원), 총자본 2,818억 위안(약 49.2조 원)에 달합니다. 중국최대 민간보험그룹인 평안보험그룹은 평안생명보험 M/S 2위,  평안손해보험 M/S 2위 이며 ,  평안은행은 은행 5대국영은행 제외한 12대 상업은행중 수신MS 8위, 여신MS 6위, 자산 규모 5위 입니다. 

 


마밍저 회장의 창의성과 혁신

 

마밍저 회장은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등장한 인터넷 업계의 거두들(알리바바 마윈, 텐센트 마화텅)과 함께 삼마(三馬)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는 28세 이전에는초상국(招商局) 국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출신성분의 입지전적 인물로 통합니다. 1955년에 출생한 그는 중국 금융산업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가로 'A주식 베스트 CEO', '가장 존경 받는 기업가', '중국 개혁개방 30년 100대 경제인' 등에 선발된 바 있습니다. 폭넓은 시야와 전략적 마인드를 가졌으며, 담대하게 개척하여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을 엄격히 단속하는 가운데 늘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밍저 회장은 예전부터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맞춰 원가절감, 효율화, 국제경쟁력 제고를위해 ‘복합 금융그룹화’ 전략을 구상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질서 혼란과 금융시장 통제력 약화 등의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국무원에서는 1993년 「금융체제 개혁 관련 결정」을 발표하고, 은행업, 증권업과 보험업에 대한 '분업경영 및 분업 관리' 원칙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분업 경영관리'의 관리감독 기조 아래에 중국평안은 '복합금융화' 구상을 즉시 실행하지 못하고 관리감독부문을 설득하는 작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결국 금융업 재편 작업이 고조되는 시점에도 마밍저는 '복합금융'을 꿈꾸며 주요 사업인 손해∙생명보험 뿐만 아니라 기타 금융 라이선스 확보에 주력하였고 2년 간의 사전 준비를 거쳐 1996년 공상은행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금융신탁회사를 인수하고 평안신탁으로 개명하였습니다. 또한, 91년 8월 증권사업부 명의로 증권경영을 시작했고, 96년에는 신탁회사의 명의하에 평안증권을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1998년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McKinsey)와 복합금융 진출을 위한 그룹체계 재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03년 은행사업에 공식 진출, 2007년 6월 선전상업은행, 10년 선전발전은행을 인수 복합금융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하였습니다.

보험쪽에서의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추구함

평안보험은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지배력을 확대하는 회사로서, 생명보험업계는 기존의 1강(중국인수보험)-2중(평안생명, 태평양생명)-다약(기타) 구도가 3강(중국인수보험,평안생명, 태평양생명)-다중-다약 구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손보사 역시 FY13 보험료수익이15.4% 성장하며 1위 PICC와의 M/S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 손보는 14년 2차례의 증자를 걸쳐 자본금을 210억 위안(약 3조 7,197억 원)으로 확대하면서 업계 내최대 손해보험사로 부상하였습니다.

 

 

 

 

 

 

전속 설계사 중심의 채널전략으로 높은 수익성 확보

2013 년 기준 동사의 ROE 는 16.5%로 중국생명보험 11.2%, 태평양보험집단 9.5% 대비 차별화된 이익률을 실현했습니다. 신계약가치 성장률은 2007 년 이후 연평균 16.7%로 동업사인 중국생명보험, 태평양보험집단의 11.4%보다 5.3%p 높다. 차별화된 실적의 원천은 전속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판매채널이다. 경쟁사들의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20%를 상회하는 가운데 동사는 전속채널 위주로 영업하고 있어 방카슈랑스 매출 기여도는 6.1%에 불과합니다.

 

동사는 중국 내 유일한 복합금융기관으로서 이를 통한 영업 형태도 기존의 전통 금융사와 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례로, 동사의 보험채널의 효율성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모습으로,설계사 인당 생산성은 13년 기준 China life 대비 27.1% 높은 102만 원 수준입니다.


위의 원인은

1) 중산층 및 부유층 중심의 생보 고객 5,800만 명을 대상으로 대도시 및 지방에서 전속채널을 통한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

2) 8천만 명의 그룹 보유고객을 기반으로 보험 판매 외에도 은행, 증권 등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설계사 소득 및 정착률 강화, 3) 설계사 채널 공고화로 방카에 의존하지 않는 사업모델 견지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타 대형사들은 초년도보험료 중 방카슈랑스 비중이 45~70%인 반면, 평안생명의 비중은 1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 중심의 일관성 있는 채널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계사를 통한 크로스 셀링의 시너지 효과 창출

 

복합금융기관으로서의 Cross selling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무엇보다 핵심 경쟁력으로 판단되는데, 실제로 동사는 보험은 물론, 예금, 대출, 투자, 신탁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금융 슈퍼마켓을 넘어, 건강, 주택, 자동차, E-payment 분야 等에서 신사업을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보험, 은행, 투자)를 제공하는 것까지도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Cross selling의 영역은 넓은데, 현재 평안의 신탁상품 고객 절반이 평안의 보험고객이나, 7천만명의 보험 고객 중 신탁상품 고객은 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생보의 전속 설계사 채널은 평안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는데,평안 손보 실적의 14.3%, 평안 은행 신용카드 발급 실적의 38.0%, 신탁사업 자산의 26.9%를 생보 설계사로부터 유치하였습니다.

 

도원결의의 3번의 합작사례

마밍저 회장은 누구보다도 인터넷기술의 발달이 금융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선구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평안의 경쟁상대는 같은 금융기관이 아닌 ICT기업들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히 생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이 바로 언론에서 ‘도원결의’라는 제목으로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3번의 합작 사례입니다.


중안보험설립

마밍저 회장은 누구보다도 인터넷기술의 발달이 금융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선구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평안의 경쟁상대는 같은 금융기관이 아닌 ICT기업들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히 생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이 바로 언론에서 ‘도원결의’라는 제목으로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3번의 합작 사례입니다.


13년 11월 알리바바와 텐센트, 그리고 평안보험은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보험 (Zhong An Online)을 설립했습니다. 지분 구조는 알리바바가 19.9%, 텐센트와 평안보험이 각각 15%씩, Ctrip이 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인터넷 이용자들 및e-commerce 소매상들을 유치하고, 평안보험이 보험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중안보험은 1) 물보험 (Property Insurance)에 특화된 보험사를 주된 모델로 하되, 2) 기존의 전통적인 보험상품 판매를 지양하고, 3) 온라인 경제 생태계에 최적화된 상품 판매에주력하고 있다. 즉, e-commerce, SNS 등의 온라인 활동은 물론, 온라인 게임에서 얻는아이템과 같은 가상 물품까지 커버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안보험이 가장 먼저 출시한 상품은 13년 12월부터 판매한 Zhonglebao (众乐宝)라는 물보험 상품입니다. 기존에 타오바오는 고객의 상품 반환 요청에 대비, 모든 상인들로부터 1천 위안~1만 위안의 예금을 예치 받았다. Zhonglebao는 이에 착안, 1) 분쟁 시, 상인들을 대신해서 고객에게 우선 배상한 후, 상인들에게 관련 비용을 청구하는 형식으로 2)보험료는 기존에 타오바오가 받던 예치금의 1.8% (반년)~3.0% (1년)로 책정하였으며, 3)타오바오 상인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예치금을 영업에 활용, 유동성을 제고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안보험의 유상증자

14년 12월 평안보험은 중안보험의 설립에 만족하지 않고 아예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에게 제3자 유상증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자본금 증액과 동시에 인터넷금융 업무를 위한 준비라고 밝힌 바 있다. 14년 6월 기준,중국평안의 지급여력비율은 186.6%, 생명보험과 산재보험이 각각 184.3%, 151.9%으로중국 정부가 제정한 <보험사 지급능력 관리 규정>의 150% 하한선보다 높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는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유상증자 이후 중국평안의 지급여력비율은 209%까지 상승하여 동사의 향후 업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화이브라더스 출자

14년 11월 화이브라더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였는데, 이를통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8.08%, 중국평안은 1.98%으로 2대, 3대 주주에 등극하였다. 화이브라더스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탈피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을 화이브라더스가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티켓 및 관련 파생상품을 판매하는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텐센트와는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텐센트가 가진 온라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알리바바의 위어바오(娛樂寶)를 통해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홍보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향후 영화제작 투자를 확대하여 헐리우드 대작과 경쟁하고 해외시장을 확장하려는 야심도 보이고 있습니다.